국민 72.2% 여름휴가 안간다 _파블 빙고_krvip

국민들의 72.2%가 올해 여름휴가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20살 이상 기혼남녀 9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2%가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해 조사 당시의 72.4%와 거의 같은 수준이며 지난 96년과 97년의 52.7%와 57.4%에 비해서는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근 경기와 소비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가나 레저로 인식되는 휴가여행까지는 회복세가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 가구는 80%이상이 여름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휴가 예정지와 관련해 지난 96년 조사에서는 7.5%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올해에는 단 1.1%만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