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점거 중단·협상 촉구”…각당 반발 _아비앙카 슬롯 저스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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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여야간 협상은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나온 뒤에 시작됐습니다. 김 의장의 중재안은 점거농성을 풀 것과 민생법안을 모레 처리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야가 이미 합의한 민생법안은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오늘 밤 자정까지 본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의사당 내 모든 점거 농성을 풀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질서 회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질서유지권과 경호권 발동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대화와 토론을 부정하는 불법 점거와 농성,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김 의장은 또, 내년 1월 8월까지인 임시국회 회기 안에 여야가 협의를 마쳐달라며, 이때까지 여야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직권상정을 포함한 후속 처리는 양심에 따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한나라당은 민생법안만 연내 처리하겠다는 데 대해 불만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의 일방적 대화 거부가 지속되고, 폭력으로 국회가 점거되는 현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고 계신 것 같다."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제안이라며, 본회의장 농성을 풀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직권상정 불가 약속 요구에 대해선 아무런 응답없이 한나라당의 입장만을 대변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번 제안으로 막힌 정국이 더 막히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고, 민주노동당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반발했습니다. 의장의 중재안은 각 당의 반발을 샀지만 일단 여야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