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임대주택기피…서민주택난 심화 _풀로파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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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건설 경기가 어려워지자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낮은 임대주택 건설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2~3년뒤 서민들의 주택난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주목을 받는 경기도 고양의 한 택지지구. 토지공사가 최근 택지 분양에 나섰지만 사겠다는 건설사는 한곳도 없습니다 지난해만해도 수도권의 임대주택 택지 분양 경쟁률은 평균 11대 1. <인터뷰>조성현(토지공사 팀장): "그동안 분양률이 높았던 수도권에서조차 신청한 곳이 없는 것은 IMF 이후 이례적인 일입니다." 양주시 옥정지구 등 토지공사가 상반기에 공급한 경기도내 임대 아파트 필지 7곳 모두가 재입찰 과정을 거친 뒤에도 미분양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임대주택건설이 기피대상이 된 건 무엇보다 수익성 탓, 건설사들은 임대의무기간인 10년 동안 자금 회수가 어려워 사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두홍(건설업계 관계자): "최근 건설자재값이 30%이상 급등한 반면 임대주택은 수익을 내기 어려워 업체들의 참여가 어렵습니다." 문제는 임대 주택용지가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으면, 일반 아파트 용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임대주택 공급량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특히 주택공사까지 올해 공급할 국민임대주택 물량을 당초 예정했던 8만 가구에서 2만 가구나 줄였습니다. <인터뷰>윤순철(경실련 시민감시국장): "건설경기가 침체된 시기인만큼 공공기관인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나서 택지비 인하나 임대주택공급을 더욱 늘리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임대주택건설이 계속 감소할 경우 2.3년 뒤 서민들의 주택난이 가중될 것으로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