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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으로 가축 매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매몰지 선정이 규정을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 반발은 물론 침출수 유출에 따른 2차 환경 피해도 우려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우 7백여 마리가 매몰된 경북 안동의 한 야산. 침출수가 새어 나오고 있지만, 비닐 포장조차 없습니다. 불과 3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논밭은 물론 식수용 관정까지 있어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순철(안동시 안기동) : "여기 논밭에서 키워서 먹고 살아야 하는데 우리하고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묻었다." 이 축산농가는 축사를 허물고 소를 묻으려는 공무원들을 겨우 말려 인근 밭에 소 8마리를 매몰했습니다. <인터뷰> 최용덕(안동시 이성천리) : "묻을 곳이 없다고 하니까 이 축사를 파고 묻겠다고해서 아들한테 전화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구제역 행동지침에는 사람과 가축이 접근할 수 있는 집단가옥과 수원지, 도로 인근에는 가축을 매몰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경북에서만 가축 12만 마리가 매몰처리됐지만, 규정을 지키지 않은 매몰지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입니다. 긴급상황이라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유경한(안동시 농축산유통과장) : "지금은 전시 상황이나 다름없어서 주민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없습니다." 일부 마구잡이식 매몰처리가 진행되면서 주민 반발은 물론, 2차 오염 피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