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또 같은 여론 조사에서 상당수 국민들은 최근 경기 호황에도 불구하고 경제 위기가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주 기자입니다.
⊙ 이현주 기자 :
지난해 평균 50~60%씩 매출이 올랐다는 백화점 매장, 그러나 이처럼 붐비는 매장 분위기 속에서도 사람들은 뜻밖의 말들을 합니다.
- IMF 극복하기가 힘들고 아주 먼 것 같아요.
- 극복하려면 한 5년 걸리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번 KBS의 뉴밀레니엄 국민의식 조사 결과 사람들은 IMF 체제 극복 정도를 49점 정도로 평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IMF 체제 완전 극복을 위해서는 평균 4년 10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 IMF요?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위험은 언제든지 있습니다.
이처럼 국민 79% 이상이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같은 판단을 위한 경제정보를 얻는 매체로는.
- TV요.
- TV요
- 인터넷이요.
이처럼 59%의 압도적 다수가 TV를 꼽았고 신문은 30% 정도였습니다. 국민들은 기업의 급선무로 연구 개발비의 확충, 그리고 부채비율과 접대비 축소 등을 꼽았고 정부에 대해서는 첨단기술 개발과 중소기업의 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