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양대노총 긴축안 항의 총파업_스포츠 베팅 확률이 작동하는 방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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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정 긴축안에 항의하는 그리스 노동계의 총파업이 빈발하고 있다. 각각 50만명과 200만명을 조합원으로 둔 그리스 공공노조연맹(ADEDY)과 노동자총연맹(GSEE) 등 양대 노총이 5일 정오부터 4시간 총파업에 나섰다.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을 처음 내놓은 이래 양대 노총의 두 번째 동시 총파업이다. ADEDY는 세 번째 총파업이다. 양대 노총의 총파업은 정오를 기해 시작됐지만, 아테네의 시내버스, 전차, 지하철, 교외철도 등 대중교통에 종사하는 노조원들은 24시간 총파업에 나서 출근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교사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각급 학교가 휴교했고, 올림픽 항공과 에게 항공은 관제사들의 파업으로 모두 23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74편의 운항 시간을 변경했다. 병원 역시 비상근무 체제로 운영됐고, 중앙·지방정부의 대민 서비스 업무도 오후부터 중단됐다. ADEDY와 GSEE 노조원들은 오후 지난 3일 발표된 추가 긴축안의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두 차례에 걸쳐 추가 대책을 보완한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은 공무원 임금 삭감 및 신규채용 동결, 정년 연장, 국유재산 매각, 세금 인상, 연금 동결, 공기업 단체협약 폐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부가가치세 인상(19%→21%) △공무원의 특별보너스 30% 삭감 및 복지수당 삭감폭 확대(10%→12%) △2010년 연금 동결 △유류세·담뱃세·주류세 추가 인상 △고소득자·부유층 소득세 인상 및 사치품 과세 등을 담은 추가 긴축안을 발표했다. ADEDY는 성명을 통해 "노동계의 거부에도 정부가 불공평하며 복지와 경제발전에 반하는 법안들을 국회에 신속절차를 요구하며 제출했다"고 비난했다. ADEDY는 애초 오는 16일 예고한 총파업을 다음 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SEE 야니스 파나고푸로스 위원장은 "노동자, 연금수령자, 실업자 등에만 짐을 지우고 고용주, 부유층, 힘있는 사람들은 내버려 둔 불공평하고 일방적인 대책에 분노한다"고 반발했다. 노동계의 총파업이 잦아지면서 그리스 국민 사이에 사회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민영 스카이 TV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앞으로 1년 동안 사회불안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국내에서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5일과 7일 베를린과 파리를 방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 유로존이 약속한 '정치적 지원'의 실행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