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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국회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굵직한 경제 현안을 두고 여야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정무위원회에서는 청와대 '서별관 회의'가,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정부의 '추경예산안'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쟁점은 대우조선해양에 4조 2천억 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 였습니다.

야당의원들은 청문회를 열어서라도 회의내용이 적절했는지 밝히자고 했고 여당의원들은 부적절하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민병두(더불어민주당 의원) : "논의된 내용이 무엇이고, 그 책임소재가 무엇인지 알아야지만..."

<녹취> 김종석(새누리당 의원) : "관계기관 간의 밀접한 협조가 있어야 되는 사안 아닙니까?"

회의 자료공개를 놓고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나쁜 선례를 만들수 없다며 거부해 회의는 2차례 정회됐습니다.

'추가경정예산'을 놓고도 기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고 했지만 두 야당은 추경 편성이 법적 요건을 충족했는지 먼저 따지겠다며 맞섰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의원) : "추경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그냥 일단 추경부터 발표를 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인상이 짙어요."

<녹취> 김광림(새누리당 의원) : "정치적 논리는 배제하고 자료를 충분히 제공해서 추경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문제에 대응하고, 영국의 EU탈퇴 요인도 감안하는 차원에서 추경 편성을 결정했다며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