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수두 발병 병원 80%가 미신고”_콰이, 돈 버는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_krvip

감사원 “수두 발병 병원 80%가 미신고”_돈이 돈 버는 것 같아_krvip

감사원은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를 벌여 8건의 위법, 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감사원은 2015년 10월부터 1년 동안 제2군 감염병인 수두를 병명으로 요양 급여를 청구한 서울시내 1499개 의료기관 가운데 81.%가 수두 발병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10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 환자 관련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에 자동으로 전송하는 '감염병 환자 자동신고체계'를 운용하고 있지만, 운용 기관이 적고 시스템 운용이 의무가 아니어서 실효성이 낮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감염병 진단 신고의무 위반에 대한 벌금도 200만 원 이하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주요 공항에 감염병 역학조사관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주요 공항에 역학조사관을 증원해 24시간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검역인력만 31명 증원됐을 뿐 역학조사관 증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김포공항에는 역학조사관이 한 명도 없었고, 김해·제주공항은 역학조사관이 각각 1명만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