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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코로나 19 사태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이미 지난해 12월 감염자가 백 명을 넘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은폐 의혹은 물론, 지금 발표하는 통계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발병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12월 31일이었습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우한에서 원인 불명 폐렴이 퍼졌다는 얘기가 돌았고,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습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화난수산시장에서 27명이 폐렴에 걸렸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CCTV 아나운서/지난해 12월 31일 : "지금까지 27명 환자가 나왔고, 그 중 7명의 병세가 심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사람간 전염 사례가 없고 의료진도 무사하다며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리원량 등 8명을 처벌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축소, 은폐였던 것으로 다시한번 드러났습니다.

중국 질병예방관리센터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이미 후베이 지역에 감염자가 104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15명이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시 보건 당국이 발표한 것보다 최소 5배 이상 심각했다는 얘깁니다.

중국 질병예방관리센터가 지난 11일까지 중국 내 감염자를 전수 분석한 결과입니다.

중국 당국이 지금도 신규 확진 환자 증가세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윱니다.

이번 사태 이후 새로 임명된 우한시 공산당 서기는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집에서 중증이 될때까지 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는 환자가 집에 머물고 있을 시 해당 지역 책임 공무원을 문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질병예방관리센터는 후베이 지역의 치사율이 중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7배 이상 높다며, 이는 조기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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