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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각 대학 접수창구에서는 어김없이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원경쟁률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손은 휴대전화에서 떠날 줄을 모릅니다. 다른 학교에 가 있는 자녀와 긴박한 통화가 오갑니다. ⊙인터뷰: 3군데 다 2대 1은 안 넘는 다니까. ⊙기자: 지나친 눈치작전을 방지하기 위해 오후에 들면서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는 학교가 늘자 수험생들의 초조감은 더욱 커집니다. ⊙조윤영(수험생): 3시 이후에 경쟁률 업데이트가 안 돼서 좀 불안한 마음도 있고 긴장도 되고 했지만요... ⊙기자: 원서마감 시간이 임박한 시각, 원서접수 창구는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경쟁률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에 접수를 하기보다는 마감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부모: 가, 나, 다군에 한 명씩 가 있어요. 저녁 7시까지는 기다려 보려고요. ⊙기자: 오후 5시. 드디어 대입 원서접수장의 출입문이 닫힙니다. 경쟁률을 지켜보던 수험생들이 그제서야 한꺼번에 몰려듭니다. 아직까지 학과를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눈치작전을 벌인 결과입니다. ⊙송주연(수험생): 원래는 수학교육과 넣으려고 왔는데요, 모집정원이랑 경쟁률 보고서 과학교육과 가려고 지원했는데요. ⊙기자: 일단 합격하고 보자는 안전지향 수험생들이 늘면서 막판 눈치작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 됐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