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국 승객·화물 급증…뱃길 증편 추진_판금 및 슬롯 항공 설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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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사드 배치이후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교류가 줄어 들었지만 전북 군산과 중국 스다오간 한중 카페리의 이용실적은 늘어났습니니다.

이에따라 전라북도가 군산과 중국간의 국제 항로를 늘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드 여파로 중국과의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지역 경제와 관광업계 등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군산과 중국 스다오를 오가는 한-중 카페리만큼은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승객은 12만 6천 4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고, 화물은 2만 2천여 TEU로 1% 증가했습니다.

성수기인 지난달부터는 컨테이너를 싣는 공간이 부족해 물량이 다른 항만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녹취> 김상경(석도국제훼리(주) 대표) : "한국인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서 조금 늘어났고, 그다음에 소무역상들이 조금 채워줘서..."

이처럼 군산항의 수요마저 제대로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전라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주일에 3차례 오가는 국제카페리의 운항 횟수를 6차례로 늘리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두(전라북도 항만공항 하천과장) : "지난해 8월 한-중 해운회담 때 양국이 인식을 같이하고 차기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고요, 내년 1월 회담에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적극 요청하려고 합니다."

양측이 이미 선박 투입 시기까지 논의한 만큼 증편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치권과의 협력도 중요해진 가운데 전북의 관문 군산항의 국제 항로를 더욱 넓힐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