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희귀종 철새 증가…환경 개선 덕분_도박 강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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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월동하는 희귀종 철새들이 늘고 있습니다.

환경 변화에 민감한 이들 철새들에게 보다 나은 서식 환경을 제공하려는 지자체들의 노력이 한 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겨울, 금강 하구와 전북 고창의 동림저수지 일대에는 해질 무렵마다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들이 아름다운 군무를 펼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달 사흘동안 실시한 겨울 철새 센서스 결과 46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확인됐습니다.

전세계 가창오리의 95% 이상이 금강 하구 주변에서 월동한 셈입니다.

<인터뷰> 한성우(군산시 학예연구사) : "인근 지역에 넓은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휴식과 먹이터가 함께 붙어있는 어찌보면 최상의 그러한 서식처를 제공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 됩니다."

올해 전국 2백개의 월동지에서 조사한 겨울철새 수는 159만 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25% 늘었습니다.

특히 재두루미와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의 멸종위기종 수는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베리아 등지의 번식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국내적으로는 철새도래지 지자체들이 서식 환경 개선에 힘을 쓴 것도 큰 요인입니다.

<인터뷰> 김화정(국립생물자원관 연구사) : "우리 지자체에서 주는 먹이 공급을 큰 영향으로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먹이 공급이 지속되고 그리고 큰 한파가 없고 이런 서식환경하고 관련돼 있을 거라고 봅니다"

겨울 철새들은 다음달 말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다 러시아 시베리아,연해주, 중국 동북부로 돌아가게 됩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