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국회부의장 억류 사흘째_폭식 더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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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과 부의장이 오늘로 사흘째 각자 집안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측은, 내일 소집되는 제173회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점거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에 물리적 충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배종호 기자!


배종호 기자 :

네. 배종호 입니다.


이윤성 앵커 :

지금도 똑같은 상황입니까?


배종호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황낙주 국회의장의 외부출입을 막기 위한 민주당 의원들의 점거농성이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비해서 그 수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한광옥 부총재 등, 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도 의장 공관의 2층 접견실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차례 출근저지 몸싸움으로 더욱 냉각된 분위기 속에서 황 의장은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여.야가 하루속히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황 의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낙주 (국회의장) :

왜 국회를 버려. 내일 국회가 소집되면 여.야 의원들 다 국회 안에 들어와서, 충분하게 대화하라 이거야. 문을 잠가놓고 밤을 새워가면서. 이 문제를 가지고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


배종호 기자 :

민주당 의원들은 그러나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변칙 처리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한 철수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 같은 대치상황에도 불구하고 황 의장은 당분간은 경호권 발동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점거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에는 물리적 대옹이 불가피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한동 부의장 자택 역시 권노갑 부총재 등,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사흘째 봉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내일 소집되는 제173회 임시국회 개회를 위해 내일아침 등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서 또 한 차례의 몸싸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KBS 뉴스, 배종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