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 ‘선택’ 아닌 ‘필수’”…‘신속 대응팀’ 꾸려 방문 접종 확대_상파울루가 게임에서 얼마나 승리했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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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완료율은 78.6%로 집계됐는데 추가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가 접종에 나섰습니다.

정 청장은 고위험군들에겐 추가 접종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이 자리엔 '백신 접종 후 사망자' 가족들이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4월 기본접종을 완료한 이후 7개월 만에 접종 기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추가 접종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접종을 마친 정 청장은 병원을 찾은 주민들에게 추가 접종이 왜 필요한지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그동안은 괜찮았는데 (기본 접종 완료 후) 4개월 지나면서 항체가가 떨어지니까..."]

그러면서 추가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고령층과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면역을 일시에 대폭 올리는 그런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추가접종을 받음으로써 감염이나 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 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병원 밖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백신 접종 후 사망자' 가족들과도 만났습니다.

["내 딸 살려내! 내 딸... 내가 혼자 어떻게 키웠는데!"]

["24살이에요. 24살... 꽃다운 나이에..."]

정 청장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유가족 면담을 약속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가족분들은 억장이 무너지시겠지만,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아까 말씀하신 원인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 대답하겠고요."]

요양시설 입소자와 60대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서 접종 효과 감소에 따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시군구별로 '신속 대응팀'을 꾸려 방문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고령층에 대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추가접종 예약을 지원하고 거주지에서 접종 장소까지의 교통편 제공 등 이동 편의성을 높여나가겠습니다."]

또 다음주부터 예정된 전면 등교에 맞춰 합동 특별점검단 운영도 재개됩니다.

수능이 끝난 10대 청소년층의 감염 확산 등 확진자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는 게 목표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