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이후 다시 공세…펜스 “전례없는 압박 계속할 것”_종류 로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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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이후 미국 내 강경 발언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9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분명히 밝히건대,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례 없는 외교·경제적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펜스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결의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포함한 압박 캠페인을 유지할 것을 모든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펜스 대통령의 발언은 인도,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국가 간 협력을 강조한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9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외교안보대화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해 대북 압박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협력은 비핵화의 의미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핵심 측근들의 이같은 주장은 북한 비핵화 견인을 위해 압박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 공조 전선의 이완을 막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