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네르바’ 원정화씨 관련 글도 추궁 _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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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모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 씨가 '여간첩 원정화 씨' 사건에 대해 글을 쓴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여간첩 원정화 씨' 사건 당시 정부를 비판한 글과 관련해 사회 혼란을 목적으로 글을 썼는지 등 동기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여러 차례 자신의 글에서 정부가 정치 경제적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70년대 식으로 간첩 사건을 이용했다며 비판해 왔습니다. 한편 박 씨의 변호인단은 어제 지난달 말 정부가 은행 관계자들에게 달러 매수 자제를 직접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박 씨의 글은 더이상 거짓으로 볼 수 없어 박 씨 구속은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내일 박 씨를 다시 불러 구속 필요성에 대한 심문을 벌인 뒤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박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설한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에 가입한 사실은 있지만 자신은 반정부주의자가 아닌 일개 블로거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접견 기록에서 박 씨는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원론'을 통해 경제학 지식의 기초를 다졌다고 말하고, 특히, 자신의 학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