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익산서 AI 추가 발생…오리도 감염 의심_무료 베팅 보너스를 제공하는 북메이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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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달 만에 다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닭이 아닌 오리에서 처음으로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늘 하루 가금농가 관계자들의 이동이 금지됐고, 소규모 농가에 대해선 정부가 전수 수매도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전북 군산 1건, 익산 2건 등 3건의 AI 의심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북 익산의 농장에서는 청둥오리 100여 마리 가운데 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달 만에 AI가 발생한 이후 닭이 아닌 오리에서 감염 의심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오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배설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대량 배출해 'AI 불쏘시개'로 불립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오늘 새벽 0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의 모든 가금 농가와 관계자에게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고 수위인 심각으로 격상된 AI 위기 경보는 계속 유지되고 있고, AI 방역 대책본부도 범정부적 AI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해 운영 중입니다.

또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이 금지된 가운데 농식품부는 오늘부터 지자체와 합동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또, AI 조기 차단을 위해 100마리 미만 가금류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 전수 수매도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기관이 각 농가로부터 닭이나 오리를 실거래가로 사들여 도살한 뒤, 인근 경로당 등에 음식으로 제공하거나 정부 차원에서 비축해놓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