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캠핑장 불 ‘급속 확산’…업주 과실 수사_포커에서 가능한 모든 상황을 깨뜨려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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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화 캠핑장 사고 속보입니다.

경찰은 전기 문제로 시작된 불이 빠르게 번진 이유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업주와 관리인 등도 출국금지하고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합선이나 과열 등 전기 문제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텐트 안의 전열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중점적으로 압수했습니다.

<인터뷰> 한인기(인천 강화경찰서 수사과장) : "발열이 됐을 때 전기 부분으로 추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국과수에서도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불이 왜 3분 만에 텐트 전체로 빠르게 번졌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텐트 천을 수거해 소재와 방염 기능 등을 확인하고, 텐트 안팎에 인화성 물질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소화기 등 소방 설비를 제대로 갖췄는지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캠핑장은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지 않아 소방법령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손님으로 받는 만큼 일반 숙박업소와 비슷한 수준의 안전관리 의무를 적용할 수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업주와 관리인 등 4명을 출국금지했고, 안전 과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숨진 5명은 부검 결과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유독가스에 중독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캠핑장을 운영한 펜션의 영업 허가 여부 등 행정절차 위반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