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군사전문가 “北 미사일 능력 과대 포장”_농부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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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연일 미사일로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제 그럴만한 군사적 능력은 없다고 각국 군사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젊고 급진적인 김정은이 체면 때문에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로켓 능력을 과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마크 피츠패트릭 군축연구팀장은 북한이 있지도 않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내세우면서 미국을 공격하겠다는 협박 전술을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학자연맹 역시 지금까지 확인된 북한 로켓의 최대 사거리는 대포동 2호의 6천 킬로미터에 불과해 알래스카를 넘기 힘들다고 봤습니다.

일본 국립정책대학원대학교의 나루시케 교수는 괌까지 타격 가능하다는 북한 주장은 믿기 힘들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군사적 능력과는 별개로 실제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미 하원 정보소위원장인 피터 킹의원은 젊은 지도자 김정은이 체면을 살리기 위해 한국 등을 공격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피터 킹(미 하원 정보소위원장)

그는 또 북한 지배층을 영토를 가진 조직범죄 가족이라고 부르면서 북한의 전시상황 선언은 괜한 위협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킹의원은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들을 무시하는 인상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