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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검찰이 최순실 씨 모녀의 독일 내 돈세탁 혐의와 관련해 30살 한국인 남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씨의 독일회사 회계책임자인 장모 씨로 보이는데, 최씨 모녀의 돈세탁 혐의를 밝힐 핵심 인물로 추정됩니다.

베를린에서 이민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독일 내 돈세탁 혐의를 수사중인 독일 검찰이, 최 씨와 딸 정유라 씨외에 30살 한국인 남성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검찰은 최 씨 회사의 직원인 이 남성이 회사 위임장을 가지고 매매거래를 했고, 자금세탁을 고발한 은행에 계좌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검찰이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남성은 비덱스포츠에서 회계 담당자로 근무하던 30살 장 모 씨로 추정됩니다.

장 씨는 비덱스포츠가 설립된 이후 한국에서 독일로 건너왔으며,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국 은행과 독일 은행 등에 여러 개의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의 측근인 고영태 씨도 최 씨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해 독일에 간 적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녹취> 고영태(전 더블루케이 이사/지난 7일 청문회 당시) : "최순실이 믿을만한 직원을 하나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체육도 알고... (언제쯤이죠, 그게?) 그게 2015년 8월인가 9월..."

독일 검찰은 또 삼성이 최 씨에게 송금한 43억 원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내 최씨 회사의 회계책임자였던 장씨의 수사결과에 따라 최씨 모녀의 독일내 돈세탁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