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노조 간부 1억 8천만 원 수수 시인 _필기체 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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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계약직 채용에 노조와 회사뿐 아니라 외부 인사에게도 일정 인원을 할당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기아자동차는 계약직 사원 1000여 명을 뽑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례적으로 정치권 등 유력인사에게 일정 인원이 할당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 기아 관련 업무에 조금이라도 연관돼 있는 데는 몇 명씩 배정이 돼요. 기관장들이라든가 자치단체장들, 국회의원들... ⊙기자: 특히 지난해 비정규직 채용의 경우 노사 합의에 따라 올해 초 정규직 전환이 예정되어 있었던 만큼 청탁이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청탁 과정에서 유력인사들에게도 금품 등이 전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채용비리 사건의 핵심인 광주공장 노조간부 정 모씨는 1억 8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박홍귀(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전화): 부모가 두 시간씩 빌 어 거절할 수도 없는 입장에서 돈을 놓고 가버리니까... ⊙기자: 정 씨는 내일 오전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가 출두하기로 함에 따라 채용비리 전말과 함께 회사측의 관련성 여부도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정 씨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4명과 본사 인사담당 이사 등을 소환해 사전 조사를 벌였으며 정 씨에 대해서는 어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