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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을 맞아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서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오늘 230억원을 내놓았고 현대기아차와 LG그룹은 각각 80억원을 기탁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끼니를 잇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사람들이 500여 명이나 모여 사는 이른바 쪽방촌입니다. 콘크리트로 엉성하게 지은 반평 남짓한 방에서 불편한 몸으로 혈혈단신 힘겹게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사장단 9명이 연말을 맞아 이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나섰습니다. ⊙쪽방집 주민: (방세를) 매일매일 주는 사람고 있고 못 주는 사람고 있고 뒤죽박죽이지요. ⊙기자: 주민 무료병원도 둘러보고 소외받는 이웃들의 형편을 들었습니다. ⊙윤종용(삼성전자 부회장): 대책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대책이나 방법이 다 있을 것 같은데 무관심 속에 방치된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드네요. ⊙기자: 삼성그룹은 오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억원, 전직원이 모은 직접 후원금 30억원 등 모두 230억원의 성금을 내놓았습니다. LG그룹도 지난달 말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했습니다. 노숙자 무료급식시설인 다일 복지재단에는 봉사와 후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쌍수(LG전자 부회장):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그룹도 이틀 전 8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50억원을 기탁했던 SK그룹 역시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성금을 검토하는 등 기업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