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멈출줄 모르는 고공행진 _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보충 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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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오늘은 배럴당 107달러를 넘어서 108달러까지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멈출줄 모르는 유가의 고공행진은 그렇잖아도 경제에 주름을 더하는 가운데, 오늘은 증시도 악재가 겹쳐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국제유가가 새 주 들어 다시 폭등했습니다. 오늘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8달러 21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종가도 지난주에 비해 2.75달러, 2.62%가 오른 107달러 9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세번에 이어 이번주 첫날, 또다시 기록한 사상 최고치입니다. <녹취>조엘 마샬(맥나마라 옵션 중개인): "달러가 지금 약세인데 원유가 등락은 달러 가치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의 고유가가 달러화 약세와 관련이 있는 만큼, 이 추세가 계속되는 한 유가폭등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둔화 때문에 달러약세를 막아줄 조치, 즉 금리인상을 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래서 오늘 달러가치가 소폭 올랐지만 투기수요를 잠재우는데는 전혀 영향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녹취>데이빗 와이스(S&P 수석 경제학자): "달러 가치를 올리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경제가 개선되기 시작할 때까지는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국제 원유가격의 폭등으로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잇달아 터진 악재로 만 천 8백선마저 무너졌습니다. 모간 스탠리가 10개 은행의 실적을 하향 조정하면서 다우지수는 153.54포인트, 1.29%가 내려 11,740.15를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모두 2%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그칠 줄 모르는 국제원유가의 고공행진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110달러도 순식간에 올 것이라며, 비관적 전망만을 내놓을 뿐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