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은 일년내내 태극기 게양해요” _베토 카레로가 머물다_krvip

"우리 마을은 집집마다 일년내내 태극기를 달아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있어요" 경북 영덕군 축산면 주민들은 최근 태극기의 소중함과 의미를 스스로 일깨우기 위해 면 전체 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365일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영덕 축산항 일대 주민들은 올 연초 행정자치부 주관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대상지역을 선정되자 자체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만)를 만들고 태극기 달기운동을 준비해 왔다. 정부의 인센티브 사업비 5천만원과 주민성금 500만원 등으로 태극기를 구입, 제공하면서 별도로 문패까지 제작해 집집마다 달아주고 있다. 주민들은 "온 마을 집과 거리에 내걸린 태극기를 바라보니 애국심이 절로 들고 자녀들의 교육에도 좋을 것 같다"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도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살기좋은~' 축산면추진위 김성만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의 의미가 약해지는 요즘 국기와 나라사랑을 되살리고자 태극기 달기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8월 이후 국기게양에 관한 규정이 바뀌어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연중 24시간 게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