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3%, "빈부격차 심각" 인식 _링크를 보내 돈을 벌다_krvip

⊙앵커: 국민 대부분은 우리 사회 빈부격차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결책으로는 성장과 분배의 균형 있는 발전을 꼽았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국민이 체감하고 있는 빈부격차의 심각성은 어느 정도일까. ⊙김경자(서울시 개봉동): 아무리 발버둥쳐도 따라갈 수 없는 입장이라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예요. ⊙조상동(서울시 둔촌동): 호화사치하는 거 완전히 구분되고 중간대가 없어진 걸로 봐서는 격이 더 넓어진다고 볼 수 있죠.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해 보니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현재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지난 1, 2년새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졌다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사회 심각한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성장과 분배의 균형 있는 발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영수(경남 거창): 성장이 돼야만 분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건 떨어져서 사고해야 할 부분이 아니고 같이 생각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를 위한 구체적 정책으로는 기업의 규제완화와 빈곤층에 대한 지원과 복지서비스 확충, 세금 감면 등 중산층 보호를 꼽았습니다. ⊙박순일(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사회부문에 대한 시장기능의 강화라든지 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라든지, 이것이 동시에 추구돼야 하겠다... ⊙기자: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은 부유층과 기업이 세금을 더 내는 등 소득재분배를 위한 사회통합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