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이틀째 폐쇄…“증상자 10명 추가”_좀비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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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전부터 시작된 서울 광진구 건국대 건물에 대한 폐쇄조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집단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10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이 폐쇄된 건 어제 오전 11시.

해당 건물에서 집단적으로 폐렴 증상자가 속출하면서 감염을 우려한 학교 측이 내린 긴급조치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는 학생과 교수 21명이었지만 오늘 10명이 늘어나 환자는 31명이 됐습니다.

이중 일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격리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직 옮겨지지 않은 나머지 증상자도 조만간 국가지정격리병동으로 옮겨질 방침입니다.

이번 폐렴 증상의 정확한 원인은 1-2주 후에나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 증상을 보이는 학생과 교수등 31명이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역학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해당 증상의 사람 간 전파 가능성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람 사이 전파가 가능하다면 훨씬 더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브루셀라에 의한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23명은 가벼운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고, 집에 격리 조치된 8명은 감기 증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