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개의…법사위원장 등 선출?_승자가 베팅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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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합니다.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놓고는 여야가 결국 합의하지 못했는데,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등을 선출해야 한다고 국회의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혜진 기자, 본회의 열렸나요?

[기자]

네, 2시에 열렸습니다.

본회의를 열지 말지를 두고 직전까지 설왕설래가 오갔는데, 박병석 의장이 공언한 대로 회의가 열리긴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회의를 열어서 오늘 법사위를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김성원 원내수석 부대표만 참석해서 항의성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퇴장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전 협상에서도 의견 조율이 안 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로의 입장만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양당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20분가량 논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 협상을 논의할 시간이 아니고, 상임위 구성을 빨리 마무리해 3차 추경 심사에 들어가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상임위 배정을 강행하면, 짓밟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물밑에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는 대신 예결위와 국토위, 정무위 등 예산 관련 상임위원장 7곳을 통합당에게 양보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거부됐습니다.

통합당의 3선 이상 의원들은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법사위원장을 통합당이 가져오지 못한다면, 자신들은 어디든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양당 모두 박병석 의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인데,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까지 선출할지, 어떻게 할지는 이제 박 의장의 결심에 달린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