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탄핵 가결’ 비상대응체제 가동…시장 안정화 주력_수요일에 대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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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판결을 내린 직후 금융당국은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헌정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국내외 투자자나 금융권 종사자 모두 금융시장에 대한 어떤 불안감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24시간 비상상황실을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실시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과감·신속하게 시행키로 했다.

한국은행도 이주열 총재 주관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국외사무소를 연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여 국내외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정책 변화 등 외부 요인의 파급영향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외 금융 경제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고 한국은행 측은 밝혔다.

금융감독원도 탄핵 인용 직후 원내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동시에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일(11일) 오전 10시 합동으로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외화 유동성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12일 오후에는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시장안정화 조치를 논의하고 금융권의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은행도 내일(11일) 오전 10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간부회의를 다시 열어 탄핵 결정 이후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