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원하는대로’…시간선택제 도입 확대_플랫폼은 돈을 벌기 위해 가라앉는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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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로자들이 필요할 때 근무시간을 줄여 일 할 수 있는 것이 시간선택제 근로제도인데요.

아직은 시간선택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지원에 나섰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일하는 김미정씨, 하루 5시간만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정규직 근로자입니다.

<인터뷰> 김미정(시간선택제 근로자) : "일 끝나고 집에 가서 아이들 볼 수도 있고 집안 살림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전체 직원의 30%가량이 시간 선택제 근로자인데도 생산성은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 회사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민수홍(프론텍 대표이사) : "시간선택제라는 집중근로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고, 여성의 꼼꼼함과 세심함을 통해서 품질도 많이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기업현장의 시간선택제 도입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입니다.

법적 강제사항인 임신, 육아기를 제외하면 노사자율로 근무시간을 줄인 근로자는 지난해 정부가 시간선택제 전환을 유도한 이후 지금까지 천 3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근무시간을 줄이는 데 기업들이 여전히 부담을 느끼는 등 전일제 위주의 경직된 조직문화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녹취> 나영돈(청년여성고용정책관) : "가장 큰 애로는 사실 인식부족이 많은 것 같아요. 정부기관중에서도 약 절반정도만 전환형 시간제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부터 모든 정부기관과 대기업 등 430만 명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에 대한 수요조사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