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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피 중인 유병언 씨의 조력자 등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검경 수사팀이 다시 진입했습니다.

'금수원' 안에는 '구원파' 신도 수백 명이 집결한 채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금수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조태흠 기자. 수색인력이 오늘 아침 일찍 투입됐는데, 아직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죠?

<답변>
예. 경찰 기동중대 등으로 구성된 수색인력 6천여 명은 오늘 오전 8시쯤 금수원에 진입해 현재 4시간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인력들은 금수원 내부 강당과 창고, 유 씨의 스튜디오 건물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금수원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 씨의 도피 조력자, 이른바 '김 엄마'와 '신 엄마', 운전기사 양회정 씨 등을 찾고 있는 겁니다.

또 3주째 도피하고 있는 유병언 씨가 금수원에 다시 들어와 머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던 만큼 유 씨를 수색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수배됐던 신도 세 명과 수색 작업을 방해한 신도 한 명 등 모두 네 명이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신도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금수원을 수색했지만 유병언 씨나 장남 대균 씨 등을 발견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질문>
금수원에는 '구원파' 신도 수백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나요?

<답변>
예. 검경 수색인력 6천여 명은 오늘 새벽부터 금수원 주위에 모여들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맞서 금수원에 머물고 있던 '구원파' 신도 3백여 명이 정문을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수색인력의 금수원 진입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수사팀이 유 씨 부자와 수배자 등의 검거, 또 금수원 내부 불법 건축물 채증 등을 목적으로 하는 영장을 제시하자 '구원파' 측이 협조해 정문을 개방하면서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신도들은 이후 수색작업을 감시하겠다며 금수원 안쪽으로 철수한 상태고, 뒤늦게 도착한 신도 수십 명만이 정문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도들이 앞서 '순교도 불사하겠다'며 저항을 예고했던 만큼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검경은 신도들의 저항에 대비해 연행을 위한 호송 차량 십여 대와 구급차 등도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