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9년 만에 폭설…북부 8개성 눈에 갇혀_자본 이득을 거부하다_krvip

中 59년 만에 폭설…북부 8개성 눈에 갇혀_유아 교육의 숫자 빙고_krvip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59년만의 폭설에 여덟개 성이 파묻혔습니다. 학교는 문을 닫고 비행기는 발이 묶였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시 전체가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59년 만의 최대 폭설입니다. 새해 출근 첫날 곳곳에는 눈이 10~20cm씩 쌓였고 30cm가 넘은 곳도 있습니다. 베이징의 주요 교통수단 자전거마저 오늘은 무용지물입니다. <인터뷰> 베이징시민 : "평소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오늘은 밀고 다닙니다." 중국 당국은 2만 천여대의 베이징 시내 버스를 전부 투입하고 초 중등 학교를 임시휴교하는등 교통 대란 막기에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베이징과 연결되는 주요고속도로는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또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선 한국행을 비롯해 국제선 운항이 오전까지도 정상을 찾지 못했고, 텐진 공항은 아예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지에쓰(난징 시민) : "10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어제밤에 눈이 많이 왔기 때문에 잠 잘 수 있는 호텔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문제는 이번 폭설로 베이징 텐진뿐 아니라 중국 북부 8개 성이 눈에 갇혔다는 겁니다. 게다가 2-3일간 폭설지역의 기온이 영하 20 - 3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제설작업이 거의 안된 이런 이면 도로는 당장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여, 이제는 한파 피해까지 걱정할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