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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서울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열 명이 더 나오면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던 정부 측의 설명이 또 빗나간 것 아닌가 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확산의 정점을 지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2차 확산의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일주일에 걸쳐 감염자가 꾸준히 나왔습니다.

추가로 확진 환자가 10명 나왔지만, 발병일을 기준으로 하면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6월 5일부터 발생 환자가 급격히 줄어든 겁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오늘 우리가 10명이라고 얘기하지만 10명이 지금 발병한 것이 아니라 적어도 3~4일이 전에 발병을 해서 발병일이 다른 분포를 보이고요."

2차 확산의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사람은 6월 12일 잠복기가 끝납니다.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은 6월 13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6월 15일 잠복기가 끝납니다.

때문에 삼성서울병원에서와 같은 대규모 감염 사태는 정점을 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환자 발생 역시 이번 주말을 고비로 수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환자들이 잠복기가 지나면서 나오고 있어서 이 잠복기가 끝나면 어느 정도 안정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그런 전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격리 대상 밖에서 3차 감염자가 속속 나오고 있어 안심을 하긴 이릅니다.

접촉한 사람들을 관리하는데 실패할 경우엔 메르스는 다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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