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문화생활, 영화에 편중 _포커 세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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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가시간이 늘고 있지만 영화를 제외한 문화예술 관람률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여가활용이 아쉽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15세 이상 국민 100명 가운데 1년에 한 번 이상 갖가지 문화예술 행사를 관람한 사람은 63명에 불과했습니다. 37명은 1년에 한 차례도 관람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분야별로는 1년 동안 영화를 3.5회 봤지만 연극과 미술 전시회는 각각 0.2회, 무용공연은 0.01회에 그쳐 가장 낮았습니다. 영화관람만 큰폭 상승했을 뿐 다른 분야는 모두 하락해 상대적으로 영화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상준(서울시 삼성동): 영화 같은 건 일주일에 한 편 정도는 보는 것 같아요. 주위 사람들도 그렇고... ⊙이은영(서울시 구로동): 가격도 싸고 재미있고 또 찾아가기 쉬우니까... ⊙기자: 생리적 필수시간 등을 제외한 여가시간은 평일 3시간 5분, 주말과 휴일은 5시간 44분으로 집계됐으며 가구당 월평균 여가비지출은 23만 1000원으로 지난 2000년에 비해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여가시간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쉰다는 응답이 가장 높아 영화관람을 제외하고는 적극적인 문화생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 찬(문화관광부 공보관): 경제생활 위축에 따른 여러 가지 제약, 그리고 여가가 제대로 우리가 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기자: 문화생활의 걸림돌로는 시간부족와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어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국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만한 심리적,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한 채 각박한 생활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