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채권단 막판 충돌…구제금융 협상 난기류_포커 훈련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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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눈앞에 둔 오늘 막판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 중 국제통화기금, IMF 가 이 협상안에 반대하고 있다며,특정 세력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협상의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트위터에 "특정 기관들, 채권단이 거듭해서 동등한 조치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아일랜드나 포르투갈에서 절대 없었던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동등한 조치'는 채권단이 요구한 기초재정수지 목표치를, 그리스가 수용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재정수지 개선 정책들을 말합니다. 채권단은 그리스의 기초 재정 수지 목표치를 올해는 국내총생산의 1%, 내년 2%, 2017년 3%, 2018년 이후 3.5% 등으로 제안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당초 올해 GDP의 0.6%로 제시했다가 협상 과정에서 0.75%로 올렸고 결국 채권단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 수지를 개선하는 방법을 놓고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정부와 신자유주의의 대표적 기관인 IMF가 대립해왔습니다. 그리스 언론들은 또 IMF가 법인세 인상폭 축소와 부가세 수입 GDP 대비 1% 증액, 연금 삭감 등의 협상안을 제시했으며 그리스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