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특위 논의 본격화…개헌론 불붙나?_해커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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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내 개헌특위 설치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불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각 정당과 정파 간 이해득실이 달라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 입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권에서 개헌에 가장 적극적인 의원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입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모든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개헌 특위 구성을 환영했습니다.

<녹취>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지난달 30일) : "모든 것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래서 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는 새로움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원혜영, 박병석 등 중진들과 박영선, 민병두 등 비주류 의원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도 천정배, 주승용, 조배숙, 이상돈 의원 등이 개헌에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야권의 최대 주주격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개헌에 부정적이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장이 엇갈리는 야권과 달리 새누리당은 주류 비주류 모두 개헌 논의에 적극적입니다.

탄핵 표결 당일 아침, 40명 가까운 의원들이 모여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주영(새누리당 의원·개헌회의 대표/지난 9일) : "개헌 추진을 하지 않으면 우리 국가의 미래가 더욱 암울할 수밖에 없다..."

여야 개헌파들이 가결 정족수에 근접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결국, 국민 여론이 얼마만큼 이를 뒷받침해 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