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후보들 ‘대장동 의혹’ 규탄…박근혜·탄핵 신경전_슬롯은 몇개이고 하나인지_krvip

[앵커]

대장동 의혹은 어젯밤 국민의힘 대선후보 토론에서도 주요 주제였습니다.

후보들은 여야를 가지지 않는 수사와 특검 도입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탄핵 문제는 이번 토론에서도 소환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을 의식한듯 후보들은 여야 구분 없는 수사와 특검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검찰은 신속한 특수본을 만들어 증거 인멸을 방지하고 특검에 인계해야 합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반드시 당이 특검을 밀어붙여서 특검을 해야 될 겁니다."]

탈당계를 낸 곽상도 의원에 대해선 중징계 주장도 나왔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곽상도 의원의) 탈당을 받아주는 수준이 아니라 더 단호한 조치로 부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여야를 막론하고 썩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우리 보수, 국민의힘 새로워져야 합니다."]

대장동 의혹을 놓고는 검찰총장 시절 몰랐냐, 판검사들은 다 이러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화천대유 사건이 이렇게 심하게 된 지가 오래됐는데 총장 계실 때 범죄정보과를 통해서 첩보 받지 않았습니까?"]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나라 판검사들이 이렇게 더럽게 썩었나, 이거는 정말, 정말 청소를 해야 되겠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유승민 후보님도 부친과 형님이 다 법관 출신 변호사 아니십니까?"]

국정농단 수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얘기는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45년을 구형했던 그게 지금도 나는 잘했다, 그게 옳은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양형기준표에 따라서 다 구간이 있어 가지고 거기에 따라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나오는 겁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는, 탄핵 문제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일관되게 반대를 했던 사람입니다."]

국민의힘은 3차례 토론을 더 거쳐 10월 8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