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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7일) 강원도 원주의 한 차량 정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큰 불은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인해 일부 차질을 빚었던 KTX 열차 운행도 정상화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차량 정비소가 시뻘건 화염에 뒤덮였습니다.

정비소 안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쉴새 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박사인/원주시 지정면 의용소방대원 : "철골이 다 휘었잖아요. 지금. 폭죽 행사하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미사일 포사격을 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니까..."]

강원도 원주의 이 정비소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 8시 반쯤.

불이 나자 소방 등 인력 30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큰 불길은 잡았지만, 남은 불씨까지 다 끄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비소 안에 타이어와 윤활유 등 불에 잘 타는 물건이 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영숙/원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건물은 총 4개동 중에서 3개동이 전소되었습니다. 정확한 화재 마무리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정비소는 KTX 열차 선로에서 50여 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밤 사이 KTX 강릉선 양방향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가 오늘 새벽에야 정상화됐습니다.

[임인순/한국철도공사 홍보실 부장 : "관계기관과의 비상 연락체계를 통해서 지역의 버스 수배가 신속히 이뤄졌고요. 새벽 시설물 점검을 통해서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첫차부터 현재 정상운행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