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오는 ‘비행 공포’…치료 필수 _베팅에는 세금이 부과됩니다_krvip

갑자기 찾아오는 ‘비행 공포’…치료 필수 _스타 내기 작은 비행기_krvip

<앵커 멘트> 요즘 비행기는 자동차 못지않게 일반적인 교통수단이 됐습니다만 극심한 비행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불안장애인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고 한 번 생기면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와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류 스타 장나라 씨.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웬만해선 배를 탑니다. 비행 자체가 괴로운 비행 공포 때문입니다. 네덜란드 대표 축구선수였던 베르캄프도 비행 공포증 때문에 원정 경기를 꺼렸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비행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전체 10% 라는 추정도 나올 만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모 씨(비행공포증): "출발해서 안에 갇히면 나가고 싶어서 미칠 것 같고. 그래서 비행기 세워달라 했어요. 떨어질까 봐 추락해서 죽을까봐." 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83%가 멀쩡히 비행기를 잘 타다 어느 순간 힘들어졌다고 답할 만큼 비행공포는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한번 증세가 시작되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상민 소장: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치료없이 반복적으로 항공여행에 노출되면 증상이 심각해질 수가 있습니다." 작은 불안감이 비행 공포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따뜻한 음료보다는 찬 음료를 주기적으로 마시는 게 좋습니다. 또 억지로라도 독서나 대화를 하면서 기체의 움직임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어느정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