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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금강산
⊙ 황현정 앵커 :
금강산 유람선이 오늘부터 부산 다대포항에서도 출항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재훈 기자 :
9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현대 풍악호가 미끄러지듯 선수를 북쪽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금강산으로 가는 항로가 기존 동해항을 포함해 2개가 생긴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남쪽지방에서의 금강산 관광길이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 최수영 / 전남광양시 :
가족들과 함께 북한에 간다는 것에 많이 잠도 못 자고 많이 설랬어요
⊙ 최재훈 기자 :
풍악호를 환송하기 위해 모인 시민 천여 명과 함께 한 취항식에는 풍물패들의 안전운항 기원 길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 부산에서 첫 출항한 현대 풍악호는 내일 오전 7시 북한 장전항에 도착합니다. 풍악호는 앞으로 3일에 한번 씩 부산 다대포항을 출발합니다.
⊙ 장철순 / 현대상선 부사장 :
금강산을 향한 뱃길이 복수화됨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모두다 편리하게 금강산을 갈 수 있겠습니다.
⊙ 최재훈 기자 :
특히 부산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금강산으로 가는 새로운 관광코스 개척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정기 호화유람선도 곧이어 부산항에 취항할 예정이어서 부산항은 본격적인 크루즈 관광시대를 맞게 됩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