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반드시 대가 치를 것”…통일부 장관 ‘사의’_포커 전문 안마사 버킷_krvip

국방부 “북한, 반드시 대가 치를 것”…통일부 장관 ‘사의’_누가 이길 것인가_krvip

[앵커]

북한 총참모부가 오늘 9.19 군사합의 파기 등 군사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우리 군이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오늘 국방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초소에 다시 군을 배치하고 접경지역에서 훈련도 재개하겠는 등 군사적 행동을 위협했죠.

국방부가 우려와 함께 경고를 내놨습니다.

공식 입장 들어보시죠.

[전동진/합참 작전부장 :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여 년간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일거에 무산시키는 조치로서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우리 군의 어조는 단호했습니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 대가를 치를 거라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현재 우리 군, 그리고 미군은 여러 자산을 동원해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동서해상은 물론 최전방 접경 지역에서 북한군의 이례적인 이동이나 함정의 움직임 등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업은 일시 중단됐습니다.

현재 우리군은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상황 별로 대응책도 마련하는 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사의를 밝혔다는 소식도 들어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기자실을 찾아와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오전 청와대에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도 북한을 향해 북한의 조치는 615남북공동선언 이전 과거로 돌아가는 행태이며 우리 국민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다, 북측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 져야한다며 추가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중단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