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에 아시아 금융시장 ‘흔들’_대통령은 한 달에 얼마를 버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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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의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전역의 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점검반을 가동해 상황을 주시하고 비상계획도 세우기로 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1.4%,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2천60선에 턱걸이했습니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외국인 투자자들이 나흘 만에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코스닥지수 하락 폭은 2%를 넘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달러화 가치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값은 8원 40전 급등해 1,125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증시가 3.3% 급락하고, 일본과 홍콩, 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증시들도 일제히 2~3%씩 하락했습니다.

금융시장이 다소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정부는 그리스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우리나라와 그리스 간 교역 규모가 미미한 데다, 우리나라의 대외 건전성이 높아 해외자본이 대규모로 이탈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운영하고, 금융시장이 급격하게 요동치면 신속하게 안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등 그 충격이 실물 경제로 이어지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비상계획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