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인공유방 이식 수술 병원 412곳 폐업…12곳은 확인 안돼”_포커 모자를 쓴 남자_krvip

희귀암 발생 우려로 사용 중지된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병원 일부가 폐업하면서 시술 환자의 정보를 100%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오늘(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병원 약 1천200곳에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 유방 보형물이 유통됐으며, 이 가운데 412곳이 폐업했습니다.

식약처는 폐업한 병원 412곳을 확인해 62개의 관할 보건소에 진료기록부를 요청했고, 이달 1일 기준 366개의 폐업 의료기관 현황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진료기록 소실, 병원 개설자 연락 불가, 보관기한 초과로 현재 12개 병원에서는 기록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제가 된 인공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 정보 파악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진 의원은 "수술받은 병원의 폐업으로 진료기록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생기면 보상 절차에 참여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크게 우려된다"며 "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확인이 어려워 환자들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관련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