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밀수 ‘수법도 가지가지’ _저렴한 빙고 경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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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금값이 폭등하면서 시세 차익을 노린 금 밀수가 늘고 있습니다. 그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차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 가방에 달린 바퀴, 만두피 만드는 기계, 검정색 조끼,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금 밀수와 관련됐다는 겁니다. 바퀴를 긁으면 금이 나오고, 만두피 기계 속에선 금괴가 쏟아집니다. 조끼 곳곳에 달린 주머니는 금괴를 운반하는데 쓰입니다. 이 정도면 옛 수법입니다. 이번엔 옷걸입니다. 빨간색 칠을 벗겨내자 금가루가 떨어집니다. 옷걸이 하나가 통째로 금입니다. 얼핏 보기엔 여느 옷걸이와 똑같지만 X레이에 비추자 유난히 파란색을 띕니다. <인터뷰> 장춘호(인천공항세관 공보담당): "금으로된 만들어진 옷걸이는 이런 식으로 파란색으로 나타납니다. 밀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전자 제품이 담긴 상자, 그 속을 들여다보니 제품 한 켠에 금괴가 숨어 있습니다. 이렇게 교묘해진 수법도 수법이지만 금 밀수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금 밀수는 모두 24건으로 지난 2004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금액은 585억원 어치로 전년도 보다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금값이 폭등하면서 시세 차익을 노린 때문입니다. <인터뷰> 금은방 주인: "(1돈에)6만 2,3천원 하던것이 한달 사이에 7만원 가까이 올랐다." 인천공항세관은 금 밀수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