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문병욱 회장 구속 기소 _베토 바르보사 완벽한 사랑_krvip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어제 구속 기소됐습니다. 또 오늘은 지난 대선 당시 전방위 로비를 벌인 혐의로 문병욱 썬앤문 회장이 구속 기소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에 대해 회삿돈 49억원을 빼돌리고 법인세 13억여 원을 포탈한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 씨를 소환해 강 씨와의 땅거래로 발생한 19억원의 성격과 사용처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강 회장과 땅 매매계약 후 19억원을 받은 뒤 계약을 파기하고도 17억원을 갚지 않은 것은 위장거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씨가 이 돈 가운데 9억원을 노무현 대통령이 관련돼 있는 샘물회사인 장수천의 빚을 갚은 데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씨와 강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대선 당시 여야에 전방위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문병욱 썬앤문그룹 회장을 오늘 구속기소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문 회장에 대해 횡령 등의 개인비리 외에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과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 그리고 양경자 전 한나라당 의원 등에게 각각 수천만원씩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 등에 대해서도 추가의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