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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표팀의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감독은 훌륭한 외교관 역할까지 톡톡히 해 내고 있습니다. 히딩크 신드롬이 일면서 한국과 네덜란드 두 나라 관계까지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국기가 곳곳에 펄럭입니다. 이에 화답하듯 네덜란드 가수들은 우리 팀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한국과 네덜란드, 거스 히딩크 감독덕에 어느새 가까운 나라가 됐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말솜씨 또한 외교관 못지않아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히딩크(대표팀 감독): 관증들은 너무나 질서 있는 모습을 보였고, 열정적이었습니다. 한국 국민들을 바라보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기자: 네덜란드와 우리가 외교 관계를 맺은 것은 1961년. 풍차의 나라로만 알려졌던 이 나라에 요즘 온통 관심이 모아지면서 여행 업계는 때 아닌 특수입니다. 네덜란드 여행상품이 쏟아지고 있고 여행사마다 전화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김안나(대학생): 히딩크가 사는 나라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나라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지고 가보고 싶어요. ⊙기자: 대사관 관련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질문과 격려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측은 이러한 열풍이 계속되면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우호를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 간의 미술 교류전을 추진하고 하멜의 조선방문 350주년인 내년에는 대규모 행사도 열기로 했습니다. ⊙헤언 데 브리스(주한 네덜란드 대사): 히딩크는 지난 백년간 수십 명의 외교관들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습니다. ⊙기자: 그라운드의 명장 거스 히딩크. 그는 일등 외교관이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