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3차 감염’ 확인…‘신종 코로나’ 확진자 11명_포커에 관한 포르투갈어 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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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5명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국내 확진 환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우한에서 다녀온 사람과 함께 밥을 먹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섯 번째 환자.

이 환자의 가족 2명이 덩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2차 감염에 이어 3차 감염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겁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3차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2명입니다.

모두 여섯 번째 환자인 55세 한국인 남성의 가족으로 한 명은 아내, 다른 한 명은 아들입니다.

앞서 세 번째 환자인 54세 한국인 남성과 식사한 뒤 감염된 여섯 번째 환자가 가족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환자는 자가격리가 강제되지 않는 능동감시를 받으면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여섯 번째 환자와 접촉한 8명을 심층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족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3차 감염이 추정되는 그런 상황이고요. 저희가 세부적인 것은 시간적인 선후관계나 이런 것을 좀 더 면밀히 봐야 됩니다."]

현재 이들의 증상은 경미한 상태입니다.

추가 2차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업무차 우한을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다섯 번째 환자와 접촉한 지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섯 번째 환자는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이틀 뒤 오후부터 몸살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 등 10명을 자가격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확진이 확인됐습니다.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입국한 62세 한국인 여성과 28세 한국인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 환자가 하루에 5명이 나오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과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을 자가격리해 심층 조사하는 한편,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와 추가 접촉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