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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교통사고 피의자가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가 6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호송 경찰관 5명이 있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피의자 17살 전 모 군이 도주한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조사를 받고 경찰관 대기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습니다. 당시 청사 안과 밖에는 호송 경찰관 5명이 있었으며 전 군은 수갑을 찬 채 도주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 피의자로 도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경계심을 늦춘 게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경찰관 4명이 다른 피의자 3명도 감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1명만이 도주 피의자를 뒤쫓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안경찰서 관계자: "직원이 붙었는데 놓쳤지. 조그만 애가 달리기를 잘 해서.... " 전 군은 도주 6시간쯤 뒤 천안 시내 거리에서 잠복근무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 군은 지난 달 오토바이 사고를 내 피해자에게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히고 합의가 안 돼 경찰에 구속됐으며 엄한 처벌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OO 피의자: "소년교도소나 소년원에 들어가는 게 무서워서 도망갔습니다." 경찰은 호송을 맡았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피의자를 놓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