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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역을 휩쓸고 있는 사상 최악의 산불이 불가리아와 알바니아 국경까지 넘어선 가운데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64명에 이르며 20만 헥타르, 서울의 3배 반 정도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니코스 디아만디스 그리스 소방국 대변인은 어제 하루 동안 89건의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국경 넘어 번진 산불로 불가리아에서는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산불을 방화에 의한 것으로 규정하고, 제보자에 100만 유로를 내건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의 방화범을 기소했으며, 용의자 3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번 그리스 산불 진화에 유럽연합 회원국 등 10여 개국이 인력과 장비를 지원했지만 불길은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사방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이번 산불이 지난 150년간 발생한 최악의 산불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