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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계절이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가을 태풍도 북상하고 있는데요.

금요일쯤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늘이 온통 파랗게 펼쳐집니다.

억새도 선선한 바람에 몸을 맡겨 살랑거립니다.

가시거리는 25km까지 트였고, 시민들은 달라진 가을 날씨를 즐깁니다.

<인터뷰> 이혜경(서울 사당동 ) :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지긴 했고요. 바람이 선선해서 가을이 온 것 같아요."

한낮에는 아직 더운 기운이 남아 있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가을로 접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이 17.3도 등 남부 내륙지역까지 2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20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시작됐지만, 지난여름은 1973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더위에 막혀 여름 태풍은 한반도를 빗겨갔지만, 현재 가을 태풍인 17호 '도라지'가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도라지'는 목요일 쯤 제주 남쪽 해상까지 근접한 뒤 대한해협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60%, 남해안 쪽은 20% 정도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통보관) : "해양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 채 약한 소형급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요일쯤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내일 제주 남쪽 해상부터 최고 5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