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업어음 사건’ LIG 계열사 압수수색_무선 카드가 어느 슬롯에 연결되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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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LIG 그룹 계열사를 일제히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실기업인 LIG 건설이 발행한 기업어음 사건 때문인데, 총수 일가의 비리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LIG 건설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구자원 회장과 아들인 구본상 LIG 넥스원 부회장, 구본엽 LIG 건설 부사장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8월,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사건 때문입니다. LIG건설은 지난해 3월 2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2월 말부터 법정관리 열흘 전까지 기업 어음 242억 원 어치를 발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백여 명의 투자자들이 산 기업어음은 모두 휴짓조각이 됐습니다. <녹취> 이대순(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 "갚을 의지도 없었을 뿐더러 갚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갚겠다고 6개월짜리 어음을 자기들이 발행한 거죠. 그러니 사기일 수 밖에요." 검찰이 지난 2월, 구 회장 부자를 출국금지하고 오늘 자택까지 압수수색한 점을 볼 때 수사가 총수 일가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기업어음을 발행해 생긴 돈이 총수 일가에 유입됐는 지와 LIG 건설에 계열사 자금을 부당 지원했는 지 여부를 본격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